리콜 무시하고 달리는 차량 16% 껑충
웹마스터
사회
01.28 16:39
전국 1400만대, 가주 150만대 2위
운전자 상당수 리콜 여부도 몰라
지난 2년 사이 차량의 리콜 조치를 무시하고 도로에 나선 운전자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교통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캘리포니아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수리 되지 않은 리콜 차량이 가장 많이 운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판매 업체 ‘카팩스’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현재 도로에서 운행 중인 ‘미 수리 리콜 차량’은 2년전에 비해 16% 늘어난 1400만대로 집계됐다. 전체 도로 운행 차량 5800만여대를 감안하면 5대 중 한 대 꼴인 셈이다.
가장 많은 ‘미 수리’ 차량이 운행 중인 곳은 텍사스로 160만대에 달했으며 캘리포니아가 150만대로 뒤를 이었다. 이어 플로리다(90만1000대), 뉴욕(52만8000대), 조지아(50만9000대), 오하이오(50만8000대), 펜실베이니아( 50만8000대), 노스캐롤라이나(47만7000대)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당국이 리콜 조치한 차량들이 버젓이 도로를 달리고 있다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며 “문제는 자신의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도 모르는 운전자가 상당수”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전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 웹사이트(NHTSA.gov/recalls)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리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