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산불 거의 진화… 돌발 호우에 산사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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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산불 거의 진화… 돌발 호우에 산사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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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이 캐런 배스(왼쪽) LA시장으로부터 산불피해 보고를 듣고 있다. /AP


팰리세이즈 산불 87% 진화

트럼프, 지난 주말 LA 방문


LA카운티에서 20일째 이어진 산불이 25일 밤부터 내린 비로 거의 진화됐다.

그러나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홍수 주의보가 발령돼 산사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계속된 산불은 26일 오후 현재까지 팰리세이즈 산불 87%, 이튼 산불 95%, 휴즈 산불 92%의 진화율을 각각 기록했다. 

국립기상청(NWS)은 27일 오후까지 LA에 비가 내릴 것이라며 이 기간 토석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은 홍수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토석류는 산지의 바위 파편과 풍화된 물질이 비가 내릴 때 대규모로 함께 흘러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27일 오후 4시까지 퍼시픽 팰리세이즈, 앨타디나, 패서디나, 캐스태익 등지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화재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모래주머니를 준비하고 비상 식량과 생활 필수품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각 소방서에서 모래주머니를 배포하고 있으며, LA시 웹사이트(https://www.lacity.org)를 통해 배급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은 지난 24일 LA를 방문해 산불 피해지역을 시찰한 뒤 캐런 배스 LA시장, 민주당 연방하원의원, 공무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실패했다”며 "FEMA는 필요가 없으며 각 주정부가 문제를 해결하고 연방 지원을 받는게 좋을 것"이라며 FEMA 해체를 시사했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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