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놓치는 것 부모가 챙겨줄 수 있어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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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놓치는 것 부모가 챙겨줄 수 있어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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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방문은 학생이 대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예일대 캠퍼스. /Yale University


캠퍼스 방문, 부모와 함께 또는 따로?

사진 또는 비디오 촬영 도와주고 가이드 역할도 가능

방문 전에 함께 하고 싶은 것, 혼자 하고 싶은 것 논의



대학 캠퍼스를 직접 방문하는 것은 해당 대학이 나에게 적합한지 판단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학문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대학이 무엇을 제공하는지 배우고, 캠퍼스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과외활동과 문화에 대해 느낄 수 있다. 집에서 거리에 따라 방문 계획은 하루 또는 며칠이 걸리는 여행이 될 수도 있다.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에 캠퍼스 투어 예약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일찌감치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방문할 때 꼭 부모와 동행해야 할까? 부모의 동행은 특정 대학이 나에게 맞는지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까 아니면 오히려 방해가 될까? 


◇부모와 함께 방문하는 것이 좋은 생각

자녀와 부모는 대학 교육에서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 다를 수 있다. 

부모는 대학에서 특정 자질을 찾을 수 있지만 학생은 다른 것에 더 관심이 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을 탐방할 때 부모와 동행하면 좋은 점들이 있다. 

먼저 모든 방문 계획을 수립하고 조정하는데 있어 부모의 도움은 매우 중요하다. 

캠퍼스의 주변 지역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고, 대학이 위치한 도시를 탐험할 수 있다. 환경이 안전한지, 대중교통은 어떤지, 학생들이 주말에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부모와 함께 알아볼 때 더 용이하다. 

또한 부모는 자녀가 미처 알아채지 못하는 장점과 단점을 발견할 수 있다. 자녀가 캠퍼스의 분위기를 즐기고 메모하느라고 바쁠 때 부모는 사진이나 비디오를 찍는 등 충실한 보조 역할을 할 수 있다. 나중에 캠퍼스 방문을 통해 무엇을 경험했는지 기억할 때 부모의 증언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방문 전에 무엇을 함께 준비해야 할까 

가장 먼저 할 일은 대학의 웹사이트를 둘러보는 것이다. 방문할 날짜와 시간을 예약하고, 온라인 프로그램을 대학이 제공한다면 온라인으로 캠퍼스를 탐험하라. 

지원자들을 위한 질문과 답변(Q&A) 페이지를 찾아서 학생들이 일반적으로 궁금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라. 웹사이트에서 답을 구하기 어려운 질문이 있다면 질문의 목록을 준비하라. 보통 학생들이 질문하는 인기 있는 주제는 다음과 같다. 학업적 요구사항과 기회, 재정 보조 및 워크 스터디 프로그램, 전공 및 아너 프로그램, 소셜 이벤트와 클럽, 주말 활동들, 스터디 어브로드(유학) 기회, 튜터링 및 카운슬링 기회, 기숙사 및 기타 하우징 옵션들 등이다. 


◇어떤 행사에 참석할지 미리 논의하라 

캠퍼스를 방문하기 전에 어떤 행사에 부모와 함께 참석할지 논의하는 것이 좋다. 

혼자 있을 때 더 자유롭게 질문을 하거나 대화를 시작할 수도 있으므로 잠시 시간을 나누어 따로 둘러볼 계획을 세워도 된다. 이 경우 탐험할 기회를 얻은 후 부모와 만날 시간과 장소를 정하라. 

캠퍼스에서 재학생이나 대학 관계자와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문 중에 자녀가 직접 대부분의 질문을 한다면 주도적으로 대학 생활을 실천하는 연습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일부 대학은 캠퍼스 방문 중에 입시 인터뷰 일정을 잡을 수도 있다. 대학은 정말로 지원자 자체에 대해 알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 경우 자녀가 부모와 떨어져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좋다. 


◇잘 짜여진 투어와 대학의 홍보를 넘어 그 이상의 소득을 건져라 

대학 방문으로부터 단순히 투어에 참여하는 것 이상의 것을 얻어야 한다. 

대학은 학교에 관심이 있어서 캠퍼스까지 찾아온 잠재적 신입생들에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고, 그래서 최고의 인상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지원자로서 나에게 가장 맞는 대학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비판적 사고가 필요하다. 캠퍼스를 돌아다니면서 투어 가이드가 아닌 재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입학처에 문의해서 전공 교수와 상담 시간을 가져보라. 

몇 달 전, 최소 한 달 전에 방문을 계획하고 방학이 아닌 학기 중에 방문 시간을 정한다면 입학처를 통해 교수와 만날 시간을 정할 수 있을 것이다. 1~2개의 수업에 참석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부모가 곁에 있지 않고 자녀 혼자서 수업에 참석해야 할 것이다. 

대학을 방문하기 전에 부모와 함께 하고 싶은 일과 혼자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미리 부모와 상의하라. 자녀에게 부모가 참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물어보고 싶은 정책이나 자원에 대한 질문이 있을 수 있고, 머리를 비울 조용한 시간을 원할 수도 있다. 

많은 학생들이 부모와 여러 문제에 대해 편안하게 이야기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부모의 통제나 억제에 대해 부담을 느낄 수 있다. 부모와 공유하고 싶지 않고 본인에게 매우 중요한 질문이라면 어떻게 답변을 얻을 수 있을지 미리 생각하고 계획하라. 


김수현 교육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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