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크 4분기 순익 500만달러, 전년비 소폭 감소
오픈뱅크 4분기 주요 실적지표(단위:달러). /OP뱅콥
자산, 예금, 대출 전년비↑
EPS는 전망치에 못미친 33센트
오픈뱅크(행장 민 김)가 지난해 4분기 자산과 대출, 예금에서 전년동기 대비 성장을 달성했다.
오픈뱅크 지주사 OP뱅콥은 23일 공시한 실적 자료에서 작년 4분기 500만달러(주당 33센트)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의 520만달러보다 3.8%, 전 분기의 540만달러에 비해 7.4% 감소한 수치다.
주당 순익(EPS)은 33센트로 전년동기의 34센트보다 2.9%, 직전 분기의 36센트보다 8.3% 각각 줄었다.
총자산은 23억 7000만달로 전년동기 대비 10.2% 증가했지만, 3분기 대비 0.84% 감소했다. 대출은 19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0.7%, 3분기 대비 1.6% 각각 늘었다. 예금은 20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2.2%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1.5% 줄었다.
민 김 행장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어 고객 예금 증가와 예금 비용 절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여전히 다소 높은 규모의 부실대출(Classified Loans)을 신중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LA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객과 직원들에게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재난으로 영향을 받은 지역사회의 복구를 돕는 기회가 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픈 뱅콥은 이날 실적발표와 함께 주당 12센트의 분기 당 현금 배당을 발표했다. 이번 배당은 내달 6일 장 마감을 기준으로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2월 20일 지급될 예정이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