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들, 작년 대미 로비금액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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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시간전
삼성 698만달러, 현대 328만달러
반도체법, IRA 등 각종 현안 대응
한국 기업들의 대미 로비금액이 작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미국의 공급망 재편 정책에 맞춰 대미 투자를 확대하고 새 행정부 출범에 대비하는 과정에서 미국 정부와 의회를 상대할 일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22일 연방상원에 접수된 기업별 로비 신고 내용을 보면 삼성그룹은 2024년 총 698만달러를 로비에 지출했다. 이는 삼성전자, 삼성반도체, 삼성SDI, 이매진 4개 기업을 합산한 금액이다. SK그룹은 2024년 559만달러를 써 주요 대기업 집단 중 2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4년 328만달러를 썼다. 이는 현대차와 자회사인 기아차, 현대제철, 슈퍼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비를 합친 금액이다.
한화그룹은 2024년 총 391만달러(56억2천여만원)를 로비에 썼다고 신고했다.
한화그룹의 대미 로비액이 현대차그룹을 제친 것은 2024년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