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절박한 시간" '국가를 위한 특별기도회' 열린다
국가를 위한 특별기도회를 위한 기자 간담회에서 미주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송정명목사(좌편 세번째)와 김재권 이사장(네번째)이 기조 발제를 하고 있다. / 이훈구 기자
남가주교계, 31일 LA·OC서 개최
남가주 한인 교계가 한마음 한뜻으로 ‘국가를 위한 특별 기도회’를 개최한다.
오는 31일 오전 9시 새생명비전교회(담임 강준민 목사)와 같은 날 오후 7시 은혜한인교회(담임 한기홍 목사)에서 각각 열리는 특별 기도회는 다민족연합기도운동과 미주성시화운동본부, 새생명 비전교회, 은혜한인교회가 공동 주관하고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OC기독교교회협의회, 미주한인군목회, 남가주 중보기도팀, 연합기도운동이 공동 주최한다,
'주는 주의 일을 나타내시옵소서!'(합 3:2)를 주제 성구로 정한 특별 기도회에 대해 미주성시화운동본부의 대표 회장 송정명 목사는 "한국은 대통령의 탄핵과 국민들의 이념 대결로 인해 국제사회의 염려가 증폭되고 있고 미국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국제 정세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지 한치 앞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여기다 LA의 대형 산불로 20여명이 목숨을 잃고 10만 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지금은 크리스천들이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기도해야 하는 절박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크리스천들은 기도했고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에 응답해 주셨으니 이와 같은 문제들을 묶어서 모든 크리스천들이 모여 국가를 위한 특별기도회를 드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특별기도회에서는 대한민국과 한국교회, 미국의 새 대통령과 정부, 미국 내 성경과 기독교 가치관의 회복, LA화재 극복 등을 놓고 기도할 예정이다. 특별히 한인사회의 분열을 피하기 위해 강사 섭외에도 신중을 기하고 진영 논리에 빠지지 않는 순수한 기도회가 되도록 언론들이 힘써줄 것을 특별히 강조하면서 많은 이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LA지역과 OC지역에서 각각 개최되는 이번 기도회는 민주평통과 이승만대통령기념사업회가 후원한다.
문의 (213) 384-5232(미주성시화운동본부)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