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주택전소시 보험사 일부 보상액 선 지급"
13일 본지를 방문한 캘코보험의 진철희 대표(오른쪽)가 조선일보LA 이기욱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이훈구 기자
창업 32주년 '캘코보험' 진철희 회장
"산불 피해자 노리는 사기 조심해야"
"더 많은 한인 보험 전문가 배출할 것"
"캘코보험은 지난 32년 동안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 오며 얻은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커뮤니티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회사 발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번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와 위기 속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돕기 위한 사명감을 가지고 비상체제에 돌입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32년째 보험업을 꾸준히 운영해 온 캘코보험의 진철희 회장은 13일 본지를 방문해 “수익을 목표로 삼기보다는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그들이 감사함을 느낄 때 성취감을 얻고 행복을 느낀다”며, 안전하게 고객의 성공을 지원하는 ‘고객의 성공과 캘코인의 행복’이라는 경영 철학을 공유했다.
보험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진 대표는 “지난 1989년 미국에 이민을 온 후, 한 번 직업을 선택하면 내 인생에서 끝까지 가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며, “약 1년 동안 다양한 직종을 탐색하며 시장 조사를 진행 한 결과 보험 업계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선진국의 금융법에서 약자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보험이며, 이는 발전할 수밖에 없는 반드시 필요한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험은 손해액을 전부 보상하지는 못하더라도 고객의 생활 패턴이 무너지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진 대표는 “최근 대형 산불로 인해 많은 한인 고객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집이 전소된 경우에는 보험에 가입한 사람에 한해 집 본체, 개인 재산, 호텔비와 식비 등의 로스 오브 유스(Loss of Use) 등 세 가지 유형의 재산 손실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각 손실액에 대해 검토한 후, 우선적으로 필요한 항목에 대해 일부 보상액을 선지급하여 고객이 즉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 대표는 또한 “실제로 피해를 입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피해를 입은 것처럼 돈을 받아내기 위해 도움을 주는 전문가들이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보험회사에 청구를 해서 보상을 받는다 하더라도 전문가 수수료와 청구 기록으로 인해 보험 갱신이 어려워져 결국 다른 보험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르며, 그로 인한 피해는 결국 고객에게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진 대표는 “스테이트팜(State Farm)과 같은 미국 보험회사만 약 5000개지만 한인 운영 보험회사는 전무하다”며 “한인 커뮤니티에서 많은 보험 전문가들이 배출돼 미국 사회에 중추적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캘코보험은 현재 모든 포지션에서 직원을 채용하고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전화(213-387-5000)로 가능하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