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폐지한 메타… "유럽 도입시 큰 갈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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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폐지한 메타… "유럽 도입시 큰 갈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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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확인 포기는 심각한 실수"

유럽에도 적용할 가능성 커


메타가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SNS)인 페이스북 등 자사 플랫폼에서 '팩트체크' 기능을 없애기로 한 결정이 향후 유럽의 소셜미디어 규제와 충돌하면서 갈등을 촉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8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유럽연합(EU) 및 영국의 입법부 인사들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에서 '가짜뉴스'를 판별하고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제3자 팩트체크를 폐지한 결정을 비난했다. 유럽의회의 발레리 하이어 의원은 "유럽은 결코 조작과 허위 정보를 사회의 기준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메타는 미국에서 사실 확인을 포기함으로써 심각한 전략적, 윤리적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영국 하원의 치 온우라 과학기술위원장도 전문적인 팩트체크를 없애는 대신 사용자들이 게시물의 정확성을 감시하게 하겠다는 메타의 결정은 "우려스럽고 꽤 무섭다"며 "사람들은 가짜정보에서 오는 해로운 영향에서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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