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칼럼]집을 잘 판매하기 위한 팁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부동산 칼럼]집을 잘 판매하기 위한 팁

웹마스터

 

이상규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회장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부동산 시장이 과열에서 벗어나 진정세로 돌아선 지 2년이 되었다. 

치솟던 가격이 주춤하였지만 아직도 주택 가격이 높고 이자율도 6.5% 이상이기 때문에 바이어들의 내집 마련이 어려워지고 그만큼 예비 바이어의 관심도 줄었다. 

2023년 11월 대비 지난해 11월 매물은 12.1% 늘었다. 

팔리지 않고 시장에 있는 기간도 평균 45일이 훌쩍 넘었고, 3개월 동안에도 안나가는 매물이 많이 늘었다. 1주일 안에 팔려 나가는 시장과는 사뭇 다르다. 

새집 건축회사들은 잘 분양이 되지 않자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바이어들에게 Quick Move-in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높은 이자율을 낮추기 위해 소위 Buy-down을 위한 클로징 비용을 수만불 지원한다. 

HOA 회비를 1년이나 2년 미리 갚아주던가 솔라 패널을 무료로 끼워 넣는 등 대폭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그래서 지금 집을 팔고자 하는 셀러들의 고민이 깊다. 

그럼, 바이어가 유리한 시장에서 셀러가 어떤 준비를 해야 집을 잘 팔 수 있을까? 

첫째, 부엌이나 화장실 리노베이션을 한다. 

가령 갈색 캐비닛이 오래되어 바래졌다면 요즘 유행하는 흰색으로 페인트를 칠한다. 

오래된 손잡이를 메탈 손잡이로 바꾸기만 해도 부엌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 또한 카운터 탑이 오래되어 금이 갔다면 쿼츠 스톤으로 교체하고 오븐 뒤를 백스플래쉬로 마감한다면 더 좋은 가격으로 팔 수 있다. 

화장실의 경우, 코킹을 새로 하거나 시커먼 그라웃을 벗겨낸 후 새 그라웃으로 바른다. 

만약 욕조가 오래되어 색깔이 바랬다면 교체하기보다는 글레이징을 해서 화장실을 마치 새로 리노베이션한 것처럼 꾸밀 수 있다. 

둘째, 리스팅을 내놓기 전에 에이전트나 인스펙터로부터 Pre-inspection을 받는다. 

프리인스펙션에서 에어컨이나 지붕 같은 큰 문제가 나온다면 미리 고친다. 집을 보여줄 때 바이어에게 큰 문제들을 고쳤다는 것을 어필해서 잘 관리된 매물임을 상기시킨다.

셋째, 집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보통 스테이징을 한다. 

특히 바이어가 유리한 지금 시장에서는 스테이징의 효과가 크다. 만약 스테이징 예산이 없다면 당장 필요 없는 물건들을 거라지로 옮긴다. 왜냐하면 스테이징의 기본이 공간을 넓게 보이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후 각 방마다 컨셉을 갖고 가구 배치를 하면 된다. 

넷째, 어두운 집일 경우 LED 라이팅 시스템으로 바꾼다. 

화장실이나 아이들 방에 새 LED 전구만 바꿔도 집이 훤해진다. 오래된 전구들을 이쁜 모양의 라이팅으로 바꾸기만 해도 집 가치를 올릴 수 있다. 

다섯째, 전문 사진사를 고용해 다양한 미디어를 만든다. 

드론과 포토샵을 이용해서 만든 사진들은 기본이고 3D나 동영상을 만들어 마케팅을 한다. 

잘 만들어진 비디오로 매물을 노출할 경우 30% 더 많이 바이어의 주목을 끈다는 조사가 있다. 

집을 꾸밀 여유나 정보가 없다면 에이전트와 상의해서 도움을 받는다. 부동산이 과열됬던 시기에 내놓기만 하면 팔렸던 그런 준비로는 이제 좋은 가격으로 집을 팔 수 없다.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서 판매 프로젝트 개념과 전략을 갖아야 빠른 시기에 원하는 가격으로 팔 수 있다.


문의 (818)439-8949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