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 한 겨울 식을 줄 모르는 염소탕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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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 한 겨울 식을 줄 모르는 염소탕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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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진 계절, 체온을 높여주는 보약 같은 존재

 

한미정 25년간 한결같이 한 자리를 지켜왔다. 2대로 이어진 어머니의 손맛은 여전하다. 게다가 장인정신으로 조리하는 진 김 대표의 손길은 섬세하기까지 하다. 직접 모든 조리 과정에 관여하기 때문이며 간간이 맛있게 즐기는 법까지 고객들에게 알려준다. 쌀쌀해진 겨울 날씨에 체온을 높여주고 면역력과 기력을 챙기는 분들이 많은 요즘 식도락가들의 송년모임이나 새해 맞이 손님들이 부쩍 늘어난 것도 특징. ‘한미정’이라는 뜻은 ‘TASTE OF KOREA’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바로 ‘한국 음식’을 만드는 식당이라는 뜻으로 염소 고기의 편견을 깨끗이 날려 버린 최고의 맛집이다. 처음 편견을 갖고 찾는 이들도 냄새가 나지 않고 담백하고 고소한 국물에 연한 수육의 식감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다시 찾게 되는 요소. 정갈하고 깔끔한 반찬과 신선한 배추쌈 그리고 그날 그날 올라오는 겉절이나 김치도 인기 요소. 개인이 아닌 4-5명 단위 식사로 최고 메뉴는 역시 그 자리에서 직접 손질해 주는 염소 갈비와 수육이다. 마치 사시미 코스를 먹 듯 남은 고기로 들께 가루가 듬뿍 들어간 전골이 나오고 마지막으로 김치를 넣고 참기름을 두른 볶음밥까지 먹고 나면 보양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기 마련이다.

김대표의 철학은 한국음식은 건강한 음식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염소탕을 먹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육개장을 마련해 놓았으니 새해에는 훈훈한 인심과 담백한 국물에 들깨가 듬뿍하게 들어 깊은 맛을 내는 한미정의 염소탕으로 기력 회복과 몸보신을 하기를 권한다.

문의 (323) 735-9200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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