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 ‘설맞이 무료송금’ 행사
한인은행 설날 무료 송금 일정
해당 은행에 개인계좌 있어야
"원달러 환율 높아 효도 선물"
올해 설날(1월 29일)을 앞두고 한인은행들이 무료 송금행사를 한다.
뱅크오브호프, PCB뱅크, CBB뱅크 등 한인은행들은 2025년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무료 송금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은행에 개인계좌를 가진 고객이 한국 등 제한된 국가로 송금 시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으며, 송금액에는 제한이 없다. 단, 비즈니스 목적의 송금은 적용되지 않는다.
뱅크오브호프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한국을 포함해 홍콩과 중국, 베트남, 대만에 무료송금을 할 수 있다. 오픈뱅크와 CBB뱅크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한국, PCB뱅크는 동일 기간 한국과 중국, 한미은행은 한국과 홍콩, 중국,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까지 무료 송금서비스를 제공한다. US메트로 뱅크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한국과 홍콩, 중국, 베트남으로 무료 송금이 가능하다.
한편, 뱅크오브호프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7일까지 수신자가 거주하는 국가의 현지 통화로 송금하는 ‘해외통화(Foreign Currency) 송금 수수료 면제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한국과 홍콩, 싱가포르, 일본, 베트남, 대만, 태국, 캐나다, 호주, 영국 통화로 송금을 하는 고객은 수수료가 면제된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달러 환율이 1454원 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해외로 송금을 하는 이들에게 이번 환율은 부모님에게 효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