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크, CRA 실적 평가에서 ‘우수’ 등급 획득
FDIC, 지난해 10월 은행 72곳 조사
오픈뱅크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지역재투자법(CRA) 실적 평가에서 ‘우수(Outstanding)’ 등급을 받았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지난 3일 발표한 자료에서 오픈뱅크를 포함한 은행 5곳에 대해 ‘우수’ 등급을 부여하고 1곳에는 ‘개선 필요(Needs to Improve)’ 평가를 내렸다고 CRA 실적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CRA 등급 평가는 지난해 10월에 은행 72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우수’ 등급을 받은 은행 5곳은 LA의 오픈뱅크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에 본사를 둔 트루이스트 은행(Truist Bank), 몬테나주 조던의 가필드 카운티은행(Garfield County Bank), 알래스카주 페어뱅크스의 마운트 맥킨리은행(Mt. McKinley Bank), 위스콘신주 브룩필드의 스프링은행(Spring Bank) 이다.
LA의 뱅크오브호프는 ‘양호(Satisfactory)’ 등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나머지 한인은행들은 이번 평가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텍사스주 바이마에 본사를 둔 힐 뱅크 앤드 트러스트(Hill Bank & Trust Co., HBTC)는 '개선 필요(needs to improve)' 등급을 받았다. FDIC는 은행의 규모와 재정 상태, 평가 지역의 신용 수요를 고려할 때 대출-예금(LTD) 비율이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FDIC는 이번 CRA 평가에서 '미이행(Substantial Noncompliance)' 등급을 받은 은행은 없다고 밝혔다.
CRA는 지난 1977년에 제정된 법으로, FDIC가 은행이 모든 커뮤니티의 신용요구(Credit Needs)를 충족하는지, 특히 저소득 및 중간 소득층 지역의 요구를 얼마나 반영하는지 평가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우미정 기자 la@chosunl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