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6000달러선 후퇴
웹마스터
경제
01.07 15:53
"금리동결 가능성이 찬물"
비트코인 가격이 7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가상화폐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0분(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5% 내린 9만6686.71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10만2000달러대까지 올랐으나, 이날 오전 10시께 10만달러선을 내준 뒤 계속 낙폭을 키웠다.
지난해 12월 19일 이후 10만달러선을 밑돌던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기대감이 재부상하면서 전날(6일) 강세를 보였으나, 하루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도 전날보다 7.8% 내린 3399.85달러에 거래됐고, 리플(5.6%↓)과 솔라나(6.6%↓), 도지코인(9.6%↓) 모두 약세다.
이날 오전 발표된 경제지표가 모두 호조를 나타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인 것이 가상화폐 시장에는 악재가 됐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1월 구인 건수와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내놓은 작년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는 연준의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크게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