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교통장관, '737기종 사고' 보잉에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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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교통장관, '737기종 사고' 보잉에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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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사고로 논란이 되고 있는 보잉 737 맥스 항공기. /AP


알래스카항공 사고 언급하며

조직문화 개선 필요성 강조


피트 부티지지 연방교통부 장관이 737기종의 잇단 사고와 관련해 제조업체 보잉에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부티지지 장관은 6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월 발생한 알래스카항공 사고를 언급하며 보잉에 "실질적인 결함이 있었고, 해야할 일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잉의 문화 변화는 개선이 실제 진행중인 사안"이라며 그 개선 여부를 완전히 평가할 유일한 방법은 그들이 지속적으로 결과물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월 5일 177명을 태우고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륙한 알래스카항공 1282편(보잉 737 맥스9 기종)이 약 5000m 상공을 비행하던 중 동체 옆면 일부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났다. 다행히 여객기가 비상 착륙하면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해당 항공기 제조과정에서 볼트 4개가 누락된 점이 드러나면서 보잉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갔다.

의회의 조사 과정에서 보잉이 당국의 눈을 피하기 위해 문제 부품을 숨기고 직원의 우려 제기에 보복을 가했다는 내부 고발자의 증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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