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지하철 타고 어디까지 가볼까
올해 문을 열게 되는 LA메트로 D라인 연장구간의 윌셔-페어펙스 역 모습. /LA메트로
새해 대중 교통망 대대적 업그레이드
한인타운 연결 D라인, 미라클마일 연장
LAX 환승역 개장· A라인 포모나 연결
LA의 지하철 교통망이 새해에는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한인타운 중심가를 지나는 LA메트로 D라인 연장 구간이 개통되고, LA국제공항의 환승역이 문을 여는 등 지하철 교통망이 대대적으로 확충되면서 한인 등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인타운 윌셔가를 관통해 웨스트우드까지 연결하는 LA메트로 D라인 연장 공사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윌셔-웨스턴~윌셔-라시에나가 약 4마일에 이르는 1단계 구간이 하반기에 완전 개통된다. 이 구간에는 윌셔-라브레아, 윌셔-페어팩스, 윌셔-라시에네가 등 3개 역이 신설된다.
1단계 구간이 개통하면 지하철로 LA다운타운 유니온스테이션 역에서 미라클마일까지는 3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윌셔-라시에네가역에서 센추리시티를 연결하는 2단계 2.6마일 구간은 2026년에, 센추리시티에서 웨스트우드까지 2.5마일의 3단계 구간은 2027년에 완공한다는 게 LA메트로의 계획이다.
LA국제공항(LAX) 인근의 LAX-메트로 환승역 공사도 막바지에 접어들며 연내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2021년 착공해 9억달러가 투입된 환승역은 LAX 인근 에이비에이션 길과 96가 교차로 9.5에이커 부지에 들어선다. 내년에 개통하는 LAX의 ‘피플무버’ 트램과도 연결된다.
롱비치에서 아주사까지 운행하는 LA메트로 A라인 연장공사도 올해 안에 완료된다. A라인 노선 종착역은 기존 아주사에서 포모나로 변경되며 연장 구간인 글렌도라, 샌디마스, 라번 등에 새로운 역이 추가될 예정이다. A라인은 총 구간이 49마일에 달하는 세계 최장 경전철 노선이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