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사태' 권도형, 뉴욕 법원에서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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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사태' 권도형, 뉴욕 법원에서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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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송환 후 첫 법정 출두

사기 등 총 9개 혐의 기소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사진>씨가 2일 뉴욕 연방법원에서 사기 등 9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권씨는 이날 맨해튼 소재 뉴욕 남부 연방법원의 치안판사 로버트 러버거 앞에서 자신의 변호사 앤드루 체슬리를 통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AP통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권씨가 몬테네그로에서 미국으로 인도된 후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고객 자금 수십억달러를 빼돌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은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뱅크먼-프리드 역시 이 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다.

권씨는 이날 법정에서 자신이 영어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외에는 발언하지 않았다. 권씨는 보석 없이 구속 상태에서 재판받는데 동의했으며, 심리 후 브루클린의 연방구치소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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