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0일] 차익 실현 매도세에 3대 지수 1% 안팎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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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0일] 차익 실현 매도세에 3대 지수 1% 안팎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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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1월 9일 카터 장례식 '휴장'


30일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차익 실현성 매도세가 이어지며 1% 안팎으로 하락했다.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꺾였다. 연말 휴가철을 맞아 거래가 줄면서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418.48포인트(0.97%) 밀린 4만2573.73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3.90포인트(1.07%) 떨어진 5906.94, 나스닥지수는 235.25포인트(1.19%) 밀린 1만9486.78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S&P500지수는 올해 상승률 23.8%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29.8%에 달한다. 다우지수도 상승률은 약 13%다. 주식을 일부 정리해 현금화하거나 가격이 낮아진 채권을 매수해 일부는 고정금리로 포트폴리오를 보강하는 수요가 생길 법한 레벨이다.


주가지수가 1% 가까이 하락한 이날 국채금리도 전반적으로 급락(국채가격 상승)했다. 5년물 국채금리는 10bp 밀렸으며 10년물 금리도 9bp 이상 떨어졌다.


트럼프 2기 행정부를 대비해 그동안 급락했던 국채를 두고 이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주 4.6% 선마저 돌파했던 10년물 금리는 이날 하락세로 4.5%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거대 기술기업들도 대부분 1% 이상 밀렸다. 테슬라는 3% 이상 떨어졌으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도 1% 이상 밀렸다. 최근 주식시장의 각광을 받았던 반도체 설계기업 브로드컴은 2.55% 떨어졌다.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주가는 2% 이상 내렸다. 이날 한국 무안 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의 기종이 보잉의 787-800이고 한국 국토교통부가 해당 항공기의 안전도를 전수 조사하겠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약해졌다.


비트코인 시세에 민감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날 규제 당국에 제출한 문서에서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59만2000주 이상을 매각했다고 공시한 뒤 주가가 8% 넘게 급락했다.


한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타계를 기리기 위해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된 새해1월 9일 증권시장을 휴장한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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