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시니어] 미주 한인사회를 위해 걸어 온 42년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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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시니어] 미주 한인사회를 위해 걸어 온 42년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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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발행 저서 한미관계 155어제와 오늘’의 발간을 기념하여 본사를 방문하여 본지 이기욱 대표(좌측)와 기념촬영을 한 박상원 총회장


세계한인재단 상임대표 박상원 총회장

 

지난 1982년 도미 후 줄곧 한인사회를 위해 일해 온 박상원 총회장. 그는 세인트 미션대학교 총장과 세계한인재단 상임대표 총회장으로 섬기고 있으며 최근에는()한국언론인협회와 ()한미우호협회와 공동발행을 통해 한미관계 155, 어제와 오늘이라는 두툼한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오는 1 24일에는 서울 웨스틴조선서울 호텔 그랜드 볼륨에서 2회 대한민국 미주한인의날 기념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특별히 미주한인이라는 명칭을 굳히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그는 평생을 미주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활동을 벌여왔다. 그는 유독 동포’, ‘교포라는 단어 보다는 미주 한인이라는 표현을 쓰기를 권하고 있다. ‘교민(僑民)' '()'자가 '객지에 나가 살 교'자인 것처럼,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에 나가서 임시로 살고 있는 것이며 '동포(同胞)' '한 나라 또는 한 겨레에 딸려 있는 사람'이라는 한자 의미가 있다. 따라서 그는 이러한 말 보다는 미주한인’(美州韓人)이라는 말이 정확한 의미라고 이야기 한다. 그가 혼신을 다 해 섬기고 있는 세계한인재단은 미주한인재단이 중심이 되어 33개국 지도자들이 모여 만든 단체다. 미주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고국이 어려울수록 미국에 있는 한인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박 총회장은 내가 처음 관심을 갖고 미국 이민 100주년 사업에 동참하게 되었을 때만 해도 하와이 한인사회에서는 이슈였지만 본토에서는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매번 한시적인 기념사업회도 중요하지만 이민 역사를 발전 시키자는 취지에서 세계한인재단을 통해 미주 한인의 날 제정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 한미관계 155, 어제와 오늘

한미관계 155, 어제와 오늘 5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기록물이다. 특별히 그는 이 도서를 미합중국 대통령과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헌정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미주한인의 한 사람으로써 한미관계를 더욱 돈독히 발전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통해 내일을 설계하는 평화의 수호자로 나설 것을 밝히기도 했다. 따라서 한미동맹이라는 말 대신에 한미혈맹이라는 말을 즐겨 쓴다. 피로 맺은 언약이라는 것이다. 6.25사변 당시 수많은 미국의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되었다. 이 책에는 한반도의 안보문제부터 단순한 개항요구 세력에서 혈맹으로 함께 세계평화를 위해 싸우는 미국과 한국의 오랜 관계를 재조명해주고 있다. 한미관계의 출발점을 1853 1월 선교를 목적으로 대동강으로 왔다가 격침된 제너럴 셔먼호 사건'으로 보고 있는데 새로운 시각이라고 볼 수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이해가 되는 내용이기도 하다.


#. 육류 건강학

그는 육식 예찬론자이다. 원래 인류가 육식을 한 역사가 매우 길다는 것이 그의 지론. 당뇨가 있지만 우선은 건강하게 잘 먹어야 한다는 게 박 총회장의 이야기다.  한때 고기는 ‘보양(保養)’을 의미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육류는 해로운 것, 다이어트의 적, 채소는 건강식’이라는 등식이 생겼다. 광우병·구제역·O-157균·조류독감 등 해마다 유행하는 축산 전염병들도 채식을 부추겼다. 그러나 모두 편견이라고. 육류는 가장 효과적인 필수영양소 공급원이자 강력한 면역력 증강제라는 것이다. 육식을 해서 힘을 유지해야만 근육과 체중을 유지하고 활발한 활동도 가능하다고 여긴다. 단백질은 면역체계에서 중요한 요소이며 면역세포와 항체 역시 단백질이 주 구성 성분이다. 따라서 질 좋은 단백질 섭취는 면역력 증강으로 이어진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피부가 약해지고 위·폐의 점막에 면역세포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한다. 우리 몸에 단백질이 부족하면 세균·바이러스의 침입에 취약해진다는 점에서 박 총회장은 육류 건강학을 독자들에게 권하고 있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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