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조류독감'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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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전
루이지애나선 첫 중증환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5N1)에 걸린 중증 환자가 발생했다.
18일 AP통신에 따르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루이지애나주의 한 환자가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려 입원했으며 심각한 증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자신의 사유지에서 기르는, 병들거나 죽은 가금류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CDC는 설명했다.
이날 캘리포니아주는 H5N1 확산에 대응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캘리포니아에서 아직 중증 환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올해 전국에서 보고된 61건 중 34건이 발생해 지역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34건 중 33건이 젖소를 기르는 낙농장에서 발생했고, 1건은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았다. 개빈 뉴섬 주지사실은 이날 "주 정부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며 "관련 절차를 간소화해 대응을 신속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