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초과인출 수수료 5달러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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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초과인출 수수료 5달러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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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월부터 현재 35달러서 인하 

고객들 연 225달러까지 절약 가능 




현재 최대 35달러나 부과하는 은행들의 초과 인출 수수료가 내년 하반기부터 5달러로 크게 낮아진다. 





12일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내년 10월부터 고객이 체킹 어카운트 밸런스에 남아있는 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인출할 때 은행이 부과하는 초과인출 수수료를 5달러로 제한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현재 평균 수수료가 35달러 인점을 감안하면 85% 가량 낮아지는 셈이다. 



해당 규정은 100억 달러 이상의 예금을 보유한 대형 은행에 적용된다. 현재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 캐피탈원 등 일부 대형은행은  이미 수수료를 낮추거나 폐지한 상태다. 초과인출 수수료가 낮아지면 은행 고객들은 연간 225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게 CFPB 측의 전망이다. 



CFPB에 따르면 지난 해 은행 고객들이 지불한 초과인출 수수료는  60억 달러에 육박했다. 또 은행 고객  10% 미만이 전체 수수료의 80%를 지불했으며, 이들은 매년 10회 이상의 수수료를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크 수수료 폐지' 조치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조치와 관련 CFPB측은 "대형 은행들이 초과인출 수수료를 통해 너무 쉽게 수익을 올리지만, 이는 많은 고객들에게 큰 부담을 준다"고 지적했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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