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야외식당 퍼밋 클리닉, 한인 참여율 저조 아쉬움
야외식당 영구퍼밋 신청 클리닉에서 한인들이 LA시 관계자들과 상담하고 있다. /이훈구 기자
한인회관서 영구퍼밋 지원 클리닉
요식업소 70여곳 참여, 상담 받아
LA시 야외식당(알 프레스코) 영구퍼밋 신청을 위한 대면 클리닉이 10일 LA한인회관에서 열렸다. 하지만 LA시의 지속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한인업주들의 참여율은 저조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클리닉은 오는 12월 31일 임시퍼밋이 만료됨에 따라 영구퍼밋으로 전환을 희망하는 업주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70여개 업소가 클리닉 참여를 신청했으며, LA시 담당부서 관계자들은 약 4시간동안 기존 알 프레스코 신청자들의 퍼밋 갱신이나 신규 신청을 지원하기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은 요청자에 한해 한국어, 스패니시, 중국어 등으로도 제공됐다. 김지은 LA시장 한국어 담당 보좌관은“팬데믹 때 비록 임시 퍼밋이었지만 야외 영업으로 매출이 만회된 것에 착안해 클리닉을 열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비록 한인 상담은 드물었지만 야외식당에 대한 참여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한인타운에서 코리안 BBQ 식당‘꼰대 돼지’를 오픈할 예정인 이우석씨는“LA시와 LA한인회가 알 프레스코 신청을 돕는다는 말을 듣고 한 걸음에 달려 왔다며 “팬데믹 때는 비교적 쉽게 퍼밋을 내줬으나 지금은 시간도 길어지고 비용도 많이 든다. 준비해야 할 서류가 신규 오픈만큼 까다롭다"고 말했다.
알프레스코 신청은 웹사이트(buildla.lacity.org/alfresco)를 통해 하면 된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