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테슬라 가세에 로보택시 사업서 철수
웹마스터
경제
12.10 16:33
"고급 운전보조 시스템 강화 주력"
제너럴모터스(GM)가 그동안 투자를 주도해온 크루즈의 로보택시 사업에 대한 추가 투자를 중단한다고 10일 밝혔다.
GM은 이날 자료를 내고 "자사의 자본배분 우선순위에 맞춰 크루즈의 로보택시 개발 작업에 대한 추 자본투입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로보택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자원이 필요하며 로보택시 시장의 경쟁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배경으로 지목했다.
GM은 크루즈의 로보택시 사업에 대한 추가 투자를 중단하는 대신 자율주행 전략을 재정비해 GM 승용차에 적용되는 고급형 운전보조시스템 및 자율주행 시스템 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GM은 현재 크루즈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 계약에 따라 지분율을 97% 이상으로 올린 뒤 내년 초까지 잔여 지분을 모두 매입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GM은 올해 크루즈에 20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번 사업전략 변경에 따라 투자액을 절반 이하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GM은 2016년 크루즈 인수 후 로보택시 사업에 100억달러 이상을 지출해왔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