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호황에 '퇴직연금만 100만달러' 부자 50만명
웹마스터
경제
12.08 15:15
자산운용사 피델리티보고서
401(k) 평균잔액 13만2300불
뉴욕증시 호황으로 올해 퇴직연금 '401(k)' 가입자들의 자산이 크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매체 CNBC는 401(k) 주요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3분기 말 기준 피델리티가 관리하는 전체 연금계좌의 평균 잔액이 1년 전보다 23% 증가한 13만2300달러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지난 6일 전했다.
피델리티는 미국에서 총 4900만여개의 퇴직연금 계좌를 관리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잔액이 100만달러 이상인 계좌 수도 3분기 말 기준 49만7000개로, 2분기 말보다 9.5% 증가했다.
이처럼 퇴직연금을 불려 부자가 된 이들은 은퇴연령에 도달한 장년·노년층이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일부 밀레니얼세대(1980∼90년대 출생자들)도 목격된다고 피델리티 측은 전했다.
이처럼 퇴직연금 잔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가입자들의 꾸준한 불입금과 함께 올해 증시의 주요 지수가 지속해서 상승한 것이 영향을 줬다고 CNBC는 전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나스닥지수는 34% 올랐고, S&P500지수는 28%, 다우존스지수는 18%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