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열 박사 125년 전통의 저명인명록에 등재
'Marquis Who's Who' 2024년 판
35년 넘게 나눔문화 전파 전력
최근까지 한국 쪽방촌 돕기 위한
'아름다운 동행' 열정적 활동
미주는 물론, 한국과 멕시코 등지의 소년소녀가장과 불우이웃 돕기에 앞장 서 온 자선활동가 윤병열<사진> 박사가 125년 전통의 미국 내 저명인사록인 'Marquis Who's Who in America' 2024년 판에 등재됐다. 윤 박사는 자신의 주요 약력 및 경력 사항과 관련해 틀리지 않음 인증하는 서류에 지난달 30일자로 사인해 Marquis Who's Who in America 측에 전달했다.
'Marquis Who's Who'는 1899년 초판 발행 후로 정치, 비즈니스, 의학, 법률, 교육, 예술, 종교, 엔터테인먼트 등의 분야에서 혁신적이거나 업적이 큰 인물들의 삶을 해마다 추가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매년 전 세계 수 천의 연구자, 저널리스트, 도서학자들이 'Who's Who에 실린 내용을 인용할 만큼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연세대 철학과를 1968년에 졸업한 윤 박사는 1972년 도미해 샌디에이고 USIU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 박사를 받았고, 오렌지카운티 시립병원, LA정신건강센터 등에서 근무했다. 식당 비즈니스에도 진출해 호돌이분식, 쌈, 토방, 카페 맥을 운영했다. 윤 박사는 최근까지도 30여 LA한인들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한국의 쪽방촌 불우이웃돕기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한국의 불우아동돕기 활동을 펼쳤다.
윤 박사는 1987년 초록우산어린지재단 남가주후원회를 설립해 지난 35년 동안 1300만달러 이상의 기금을 모금해 전달하는 등 한인사회에 나눔문화를 확산하는데 앞장섰다. 멕시칸어린이를 위한 장학금 지원, 탈북민과 조선족 동포를 위한 무료식사 제공 등의 봉사활동으로 지난 2017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는 등 40개 이상의 미국 및 국제적인 상을 받았다.
1974년 윤정주 여사와 결혼해 슬하에 3명의 자녀(Henry, Damien, Justine)를 두고 있는 윤 박사는 "사실 오래 전Who's Who의 미 서부편에 소개된 적이 있는데, 이번에 해당 출판사 측에서 그동안 소개된 사람들의 삶을 다시 추적하면서 꾸준히 자선활동을 해온 점을 높이 평가해 미국편에 다시 소개하는 것으로 안다. 출판사 측에서도 '너무도 훌륭한 삶을 살아왔다'고 말해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