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장관 지명자, 상무장관 지명자와 통화중 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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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장관 지명자, 상무장관 지명자와 통화중 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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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센트(왼쪽) 재무장관 지명자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 /AP


폭스비즈니스, 재무장관직 진흙싸움 전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재무장관직을 두고 트럼프의 낙점을 얻은 스콧 베센트와 경쟁을 펼쳤던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가 과도한 인선 노력 때문에 입지가 축소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폭스비즈니스는 24일 정권 인수팀 인사를 포함해 12명의 소식통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양측의 불협화음에 대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헤지펀드 '키스퀘어 그룹' 창업자인 베센트가 재무장관 후보로 유력해진 무렵 러트닉 측이 베센트 측을 공격하고 나섰다.

베센트가 민주당 핵심 기부자인 조지 소로스의 '오른팔'이었다는 이력, '마가(MAGA)’ 이념으로의 전향이 늦었던 점, 심지어 그가 운영하는 펀드의 수익이 뛰어나지 않았던 점 등을 문제 삼았다. 두 사람은 통화 과정에서 직접 대립하기도 했다.

러트닉은 베센트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들이 모두 트럼프 당선인을 역사상 가장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드는 공통 명분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베센트는 자신이 트럼프 당선인의 명분을 위해 완전히 헌신하고 있다면서도, 러트닉이 재무장관 인선에서 자신을 깎아내리려 시도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베센트는 심지어 통화 중 어느 순간 러트닉을 향해 "꺼져(go f**k oneself)"라고 말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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