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활동, 안하는 것보다 늦게라도 하는게 낫다"
11학년이나 12학년때 클럽활동 시작하기
어떤 학생들은 11학년이나 12학년이 될 때까지 교내 클럽 활동을 하지 않는다.
명문대 진학이 목표인 학생들은 최고의 성적을 받는 것은 기본이고, 과외활동도 열심히 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9학년부터 교내 클럽에 가입해 4년동안 꾸준히 활동하는 것이지만 11학년이나 12학년 때라도 시작하는 것이 아예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
만약 학생이 11학년 때 학교에서 새로운 클럽이 만들어지거나 해당 학교가 기존 내셔널 클럽의 지부 운영을 허락하면 상대적으로 늦은 시기에 클럽 활동을 시작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어떤 학생들은 직접 클럽을 창설한다.
11학년이나 12학년은 클럽을 설립하기 좋은 시기이다. 저학년 시절은 끝났고, 보다 성숙해졌기 때문에 조직을 만들어 운영하면서 리더십 스킬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다.
학교마다 클럽을 창단하기 위해서 따르거나 지켜야 하는 규정이 있을 것이다. 카운슬러나 교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어본다.
클럽활동은 ‘전문성’이 필요하다. 한 조직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전문성을 키운 뒤 자신의 미래 목표나 전공에 적합한 다른 활동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예를 들면 정치학에 관심이 있어 교내 스피치&디베이트 클럽에서 활동하면서 기회가 되면 주말마다 로컬 시의원 사무실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는 것이다.
많은 학생들은 고등학교 초기에 자신의 관심사와 열정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9학년과 10학년을 ‘탐험’ 하는 기간으로 생각하고 다양한 액티비티에 참여해 무엇이 나의 관심을 끄는지 판단한다. 예를 들면 어린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즐겁다고 생각하면 애프터스쿨 프로그램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을 돌보고 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활동이 적합할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저지르는 실수는 너무 많은 클럽이나 조직에 가입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한 두 가지 활동을 깊이 있게 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가급적이면 갯수를 줄이고, 깊이 있는 활동을 통해 커뮤니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데 주력한다.
김수현 교육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