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시니어 노리는 강도 기승
웹마스터
사회
11.20 14:33
LAPD "교인인 척 접근 후 납치"
사우스 LA서 용의자 2명 검거
교회에 다니는 것처럼 가장 신뢰를 준 후 시니어들에 접근해 납치,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2인조 용의자가 최근 LAPD에 체포됐다고 LA타임스가 20일 전했다. 연말연시 외부행사가 더욱 많아진 터라 시니어들은 낯선 사람들 접근을 한층 경계해야겠다.
LAPD에 따르면, 이들 2인조 용의자는 지난 4개월여 동안 사우스LA, 보일하이츠와 맥아더파크 인근에서 회색 포드 포커스차를 몰고 도로를 지나다가 홀로 가는 시니어에 접근 대화를 시도했고, 이어 상대가 경계심을 푸는 틈을 타 차 안으로 밀어 넣고 총을 겨누며 납치했다. 용의자들은 타켓에 신뢰를 주기 위해 교회에 다니는 것처럼 행세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후 납치한 시니어에 금품이나 돈을 요구했고, 반항할 경우엔 폭력도 행사했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 신원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한편, 경찰은 추가 피해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제보(323-846-6572)를 당부했다. 업무시간 외나 주말에는 877-527-3247, 혹은 익명의 제보를 위해서는 (800)222-8477 또는 L.A. Crime Stoppers website를 이용할 수 있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