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9만4000달러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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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시간전
러-우크라 긴장고조 영향
"장기 헤지 수단으로 인식"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6일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9일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LA시간 오전 11시15분께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9만4076.61달러에 거래됐다. 이로써 지난 13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9만3400달러대를 6일 만에 뛰어넘으며 사상 처음 9만4000달러대를 터치했다. 대선일이었던 지난 5일 오전만 해도 비트코인은 7만달러선 아래에서 거래됐다.
이날 상승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을 언급하는 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그동안 지정학적 불안이 커질 때마다 하락했던 것과 달리 이날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CNBC는 "금과 마찬가지로 가상화폐가 많은 투자자에게 장기 헤지(분산)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