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내년 채권에 투자기회 있을 것"
'2025년 자산운용 전망'에서 밝혀
골드만삭스가 내년에는 채권과 뉴욕증시에 투자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19일 발간한 '2025년 자산운용 전망: 재조정 이유'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채권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전통적으로 시장은 금리인하 시기에는 채권에 투자를 해왔다"면서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12월과 내년 초 금리를 인하하고, 다른 시장의 중앙은행도 내년 완화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채권 수익성은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어떠한 정책을 시행하는지가 관건이며, 인플레이션이 고개를 들면 금리인하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아울러 "내년에는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과 M&A(인수 합병)로 채권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며 "CMBS(상업용부동산저당증권)가 가장 매력적이고, AAA-와 BBB- 등급 유가증권 스프레드가 공정 가치 평가 대비 투자가치가 있다"고 제언했다.
골드만삭스는 또 "뉴욕 증권시장은 일부 대형주 집중도에 따른 위험이 있지만,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라면서 "내년에는 대형주와 중형주의 균형 전략을 취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가운데 소형주에 대해서는 "금리인하 시기에 이자 부담이 적어 대형주보다 성과가 나은 경우도 있었다"며 "최근 대선 이후 미 내수 중심의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모이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했는데, 트럼프 2기의 입법 안건인 법인세 인하와 규제 완화 등 성장 지향 정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