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발달장애 남성, 흉기로 모친 살해
웹마스터
사회
11.17 10:44
샌타모니카 아파트서 발생
형이 경찰에 신고, 현장서 체포
샌타모니카에서 노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발달장애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산타모니카 경찰국(SMPD)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5시 30분께 샌타모니카 시내 1100블록 12가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폭행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아파트에 출동했을 당시 상체를 흉기로 수차례 찔린 시니어 여성을 발견했고, 현장에 여성의 두 아들이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용의자는 형제 중 동생인 버논 제레미아 해리스(43·사진)로 확인됐다. 당시 어머니가 도와달라고 비명을 지르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고 밝힌 해리스의 형은 어머니의 침실에서 흉기를 들고 있는 동생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피해자는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발견, 증거물로 보관중이다. 해리스는 범죄 기록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및 형 2명과 함께 거주해왔다. 해리스는 발달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