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 지경, 강도 막으려 쇠기둥까지 세웠다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어쩌다 이 지경, 강도 막으려 쇠기둥까지 세웠다

웹마스터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디올' 매장 입구에 큰 쇠기둥들이 설치되어 있다. /X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업소들 

차량 이용 범죄 막으려 고육책  

 


조직적 강 절도가 기승을 부리는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서 매장 입구에 쇠 기둥까지 설치한  업소가 등장했다.   

 

다양한 명품숍이 밀집한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유니온스퀘어 지역 업소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조직적 강·절도 범죄의  타겟이 되면서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당국에 치안 강화를 요청해왔지만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자 업소들이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나선 것이다. 

 

입구에 쇠줄을 걸어 놓고 경비원을 배치하는 것은 기본인 가운데  ‘디올’ 매장 은 최근 입구 앞 인도 한 가운데 강철로 만든 기둥을 세 개나 설치했다. 쇠기둥들은 바닥에 볼트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으며 혹시라도 차량이 돌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상단에는 큰 테이블까지 만들었다. 업소 측은 “무자비한 도둑들이 차를 이용해 입구를 부수는 것을 막기 위한 고육책”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몇 년간 다운타운 일대 마약꾼들이 진을 치는가 하면 강·절도가 끊이지 않으면서 매장을 철수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9월 타겟은 샌프란시스코의 3개 매장을 폐쇄했으며 스타벅스는 30년간 영업해 온 매장을 최근에 닫았다. 

이해광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