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런 배스 시장, 한인사회와 직접 대화"
캐런 배스 LA시장, 헤더 허트 10지구 LA시의원, 정동완 LA한인상공회소 회장.(위에서부터)
LA상의 '밋더시티 라운드테이블' 마련
오는 20일 오후 4시 아로마센터 5층서
배스 시장과 허트 10지구 시의원 참석
LA한인사회의 다양한 바람을 시장과 관할 시의원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LA한인상공회의소가 캐런 배스 LA시장과 헤더 허트 10지구 LA시의원을 초대해 한인사회와 한인들의 요청을 전달하고 대책을 청취하는 '밋더시티 라운드테이블(Meet The City Roundtable)' 자리를 준비했다. 행사는 오는 20일 오후 4시 한인타운 아로마센터 5층 더원이벤트홀에서 열린다.
그동안 배스 시장은 한인사회 행사에 가끔 얼굴을 비추기는 했지만 이번처럼 한인들과 마주 앉아 현안을 두고 대화를 계획하기는 처음이다. 허트 시의원은 지난 5일 치러진 선거에서 당선이 거의 확정된 상황이라 지역구 현안을 다시 한 번 숙지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를 준비한 LA한인상의 정동완 회장은 "배스 시장도 한인 커뮤니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에 바쁜 시정 중에도 이번 요청을 수락한 것으로 안다"며 "한인사회에 가장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불안한 치안상황과 침체한 경기를 부흥할 수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한인타운의 낙서나 쓰레기 등을 치워 깨끗한 커뮤니티를 만들고, 한인 사업주들 대부분이 종사하는 스몰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및 인센티브 등의 정책에 대해서도 얼마든 지 묻고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이 참석하는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준비한 정 회장은 "애초, 시장실에서는 행사를 지난달 말께로 잡았다. 하지만, LA한인상의는 물론이고 한인사회 리더들 대부분 한국에서의 행사에 참석 중이었던 만큼 뒤로 미룰 것을 요청했고 오는 20일로 일정이 잡혔다"며 "배스 시장이 새로 일정을 잡을 만큼 한인사회 위상이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기회가 된다면 최근 취임한 짐 맥도웰 LAPD 국장까지도 이번 행사 참석을 타진해 치안문제도 좀 더 심도있게 논의해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문의 info@lakacc.com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