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트럼프 열광'+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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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트럼프 열광'+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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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첫 4만4000선 돌파 마감

비트코인도 8만8000달러선 넘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승리에 뉴욕증시가 연일 치솟고 있다. '트럼프 열광 모드'다. 베테랑스데이인 11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304.14포인트(0.69%) 오른 4만4293.13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4만4000선을 돌파해 마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장 중 한때 4만4486.70을 찍기도 했다. S&P500지수는 5.81포인트(0.10%) 오른 6001.35를 기록했다. 마감기준으로 첫 6000선 돌파다. 나스닥지수도 11.99포인트(0.06%) 오른 1만9298.76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도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9만달러선을 향해 나가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동부시간 오후 4시27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98% 급등한 8만8413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전날(10일) 처음 8만달러선을 돌파했다.  


지난주 트럼프 재집권 확정 이후 강세 랠리를 이어가며 올해 들어 최고의 한 주를 보낸 뉴욕증시는 고점을 더 끌어 올리면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시 규제완화가 기대되는 금융주들은 이날도 강세를 보였다. JP모건·뱅크오브아메리카·시티그룹·골드만삭스 모두 1∼2%대 상승했다. 대형주에서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8.96%)가 오름세를 이어갔고, 애플(-1.2%)은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대선 투표일인 지난 5일 오전 7만달러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도 안 돼 25% 이상 뛴 셈이다.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바이든 정부와 달리 트럼프 2기 정부는 우호적인 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7.30% 올라 3367달러, 솔라나는 7.54% 오른 221달러에 거래됐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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