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차르'에 反이민 선봉장 호먼
웹마스터
국제
11.11 14:09
미 '국경 차르' 내정된 톰 호먼
트럼프 직접 SNS로 알려
'불법이민 단속' 이행 신호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국장 직무 대행을 맡았던 톰 호먼이 '국경 차르'(border czar)로 2기 행정부에 합류할 것이라고 1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전 ICE 국장이자국경통제의 강력한 찬성자인 톰 호건이 우리의 국경을 총괄하는 직책('국경 차르')으로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할 것임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새로 출범할 행정부의 고위직 관리에 대한 발탁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린 것은 지난 7일 수지 와일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지명한 데 이어 두 번째다. 트럼프 당선인이 '국경 차르' 인선을 조기에 발표했다는 점에서 핵심 공약인 불법이민 단속을 위한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취임 첫날 가장 먼저 할 일로 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작전을 펼치겠다는 게 트럼프 당선인의 첫 번째 공약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호먼이) 남·북 국경과 해상, 항공 보안을 모두 포함한 국경 문제를 책임질 것"이라면서 "나는 톰을 오랫동안 알았는데 국경을 통제하고 감시하는데 그보다 더 적합한 인물은 없다"고 추켜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