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정치력 신장, 타커뮤니티가 찾아오는 한인회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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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정치력 신장, 타커뮤니티가 찾아오는 한인회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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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안 LA한인회장 당선자가 당선증을 받은 후 선관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임동묵 위원, 김준배 위원, 진 최 위원, 안 당선자, 김용호 선관위원장, 샘 신 위원, 최순환 위원. / 이훈구 기자


로버트 안 LA한인회장 당선 

당선증 교부받고 포부 밝혀

제37대 LA한인회장 선거에서 단독출마 끝에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로버트 안 당선자는 "한인회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한인회관에서 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은 안 당선자는 "최근 몇 년간 한인회가 세대교체를 이뤘지만 1세들이 걸어온 길을 생각할 때 우리 2세들이 브릿지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며그 동안 쌓아 온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전략을 잘 세워 단순히 한인들을 위한 서비스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이뤄 타커뮤니티가 찾아오는 한인회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한인회의 생활 프로젝트를 보강·업그레이드하고, 넉넉한 펀드를 조성해 주류사회에서도 인정 받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호 선거관리위원장은 안 당선자가 단독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선관위에서 배부한 18가지 신청서 양식, 10가지의 증빙서류  30여종의 등록서류와 캐시어스체크 등을 검토한 결과 아무런 하자가 없어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무투표 당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안 당선자은 LA한인회장(32)을 지낸 제임스 안 전 회장과 부자관계로 한인회 역사상 첫 '부자 회장' 탄생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1976년생 이민 2세로 LA시 선거구 재조정 커미셔너, 도시개벌 커미셔너, 마리화나면허 커미셔너 등을 지냈고 34지구 연방하원 선거에 출마한 이력이 있다. 현재 부동산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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