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쌀과자' 오렌지카운티 마켓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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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쌀과자' 오렌지카운티 마켓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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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카운티 한인마켓에 입점한 '독도 쌀과자'.   /연합뉴스


봉지에 '독도는 우리땅' 고수

일본업체의 파격제안도 거부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문구가 적힌 봉지를 고수한 한국의 쌀과자 업체가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7일 전남 장성군 등에 따르면 장성에서 유아용 쌀과자를 생산하는 업체인 '올바름'은 최근 오렌지카운티의 한 유통점에 입점했다. 첫 수출 규모는 약 1천만원(약 7000여달러) 상당이다.


이번 수출은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한국 상품 도매 전문점을 통해 성사됐다. 해당 업체는 식품과 생활용품 등 다양한 한국산 상품을 미국 전역에 공급하고 있어, 향후 더 많은 물량을 미국 소비자에게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올바름은 2021년부터 자사 제품 포장지 뒷면에 독도 지도와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문구를 표기해 왔다.

올해 초 일본의 구매자로부터 독도를 지우는 조건에 연 매출 15%에 달하는 수출 제안이 들어왔지만, 올바름은 이를 물리치고 소신을 지켰다.


사연을 접한 많은 소비자가 '독도 쌀과자'라는 별칭을 붙여주며 올바름을 응원했고, 지난 추석 명절을 앞두고는 전 제품 품절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정광 올바름 대표는 "많은 분이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독도가 그려진 저희 쌀과자를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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