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50% 넘을 듯… 민주지지자, 더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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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6시간전
노스캐롤라이나주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AP
54% "사전투표 했거나 예정"
민주 63%, 공화 47%
나흘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사전투표 참가자가 전체 유권자의 절반을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지난달 14∼27일 미국 전역의 18세 이상 성인 1007명(오차범위 ±4%포인트)을 대상으로 실시해 31일 공개한 투표참가 관련 조사에서 응답자의 34%는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20%는 이미 투표했다고 답했다.
이로써 사전투표를 했거나 할 계획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4%로, 당일(11월5일) 투표하겠다는 응답자 비율(42%)보다 높았다. 갤럽 조사상의 사전투표율 예상치는 2020년 대선의 사전투표율에 비해 10% 포인트 떨어진 것이긴 하지만 4년전 대선이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치러져 유독 우편투표 비율이 높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전투표율 역시 높은 수준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사전투표를 한 사람 수는 미국 전역에서 전날까지 5000만명을 넘기며 2020년 선거 전체 투표자(약 1억 5843만 명)의 3분의 1에 육박한 것으로 언론들은 보도했다. 사전투표 참가자 비율은 민주당 지지 유권자가 공화당 지지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