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계 49% 트럼프 지지… 해리스는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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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계 49% 트럼프 지지… 해리스는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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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유권자들이 조기투표를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AP


USA투데이 여론조사

해리스 대권가도 '빨간불'

전국 지지율은 동률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라틴계 유권자 그룹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크게 밀린다는 여론조사가 21일 나왔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흑인 유권자 그룹에서도 이전 민주당 대선후보만큼의 강세를 유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가 14~18일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라틴계 유권자들의 49%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38%는 해리스 부통령을 각각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흑인 유권자의 경우 해리스 부통령은 72%의 지지를 받아 트럼프 전 대통령(17%)보다 55%포인트 우위에 있었다. 해리스 부통령의 이런 흑인·라틴계 지지율은 2020년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대통령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퓨리서치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흑인 유권자의 92%, 라틴계 유권자의 59%의 지지를 각각 확보하면서 결과적으로 대선에서 승리했다.

다만 여론조사에 참여한 흑인·라틴계 유권자의 규모가 적고 오차범위가 ±9%포인트로 큰 상태라고 USA투데이는 지적했다.

특히 뉴욕타임스(NYT) 등의 여론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라틴계 유권자 그룹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매체는 부연했다.

USA투데이의 전체 유권자 대상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은 45%,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의 지지를 기록해 사실상 동률 상태였다. 이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진행됐던 지난 8월 조사(해리스 48%·트럼프 43%)보다 격차가 줄어든 것이라고 USA투데이는 밝혔다. 남성 유권자의 53%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해리스 부통령 37%)한 반면 여성 유권자는 53%가 해리스 부통령(트럼프 전 대통령 36%)을 찍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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