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가톨릭영화제 개막···‘조화로운 삶’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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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가톨릭영화제 개막···‘조화로운 삶’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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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카노 두부 가게의 봄(高野豆腐店の春, 2003) / 가톨릭영화제


단편경쟁부분 643편 출품, 예심 거친 본선 진출작 15편 상영

 

가톨릭영화인협회(회장 이경숙 비비안나)가 주최하고 가톨릭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조용준 니콜라오 신부)가 주관하는 제11회 가톨릭영화제(Catholic Film Festival 2024, CaFF 2024)10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다.

가톨릭영화제는 매년 시대와 영화제의 지향을 아우르는 주제와 보편적이며 영성 적인 영화를 선정, 단편영화를 공모하고 본선 진출작 상영 후 시상을 하며, 영화제 주제와 부합하는 장·단편 영화를 초청하여 상영한다.

올해의 주제는 ‘조화로운 삶’(Good Life)이며 영화제는 24일 개막식과 27일 폐막식, 단편경쟁부문 상영 및 시상, 사전제작지원 피칭 및 시상 등으로 구성된다. 17개국 49(장편 15, 단편 34)의 국내외 장·단편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은 덴마크의 라세 리스셰르 노에르(Lasse Lyskjær Noer) 감독의 <행운의 기사(Knight of Fortune)>로 영화는 영안실에서 벌어지는 일을 통해 우리 삶 속의 빛과 어둠을 조명하며 한국에서는 처음 상영된다.

매년 주제에 따라 국내외 최신 영화를 초청 상영하는 ‘CaFF 초이스’ 섹션에서는 ‘조화로운 삶’이라는 영화제 주제에 충실한 영화 13편이 상영된다. CaFF 초이스 장편 영화 중 일본 미쓰히로 미라하(三原光尋)감독의 <다카노 두부 가게의 봄(高野豆腐店の春)>과 아르헨티나 니콜라스 투오소 (Nicolás Tuozzo)감독의 <진흙 속에 핀 꽃(A Flower in the Mud)> 등이 주목 된다. 주요 상영작으로 작년 사전제작지원작인 윤도영 감독의 <(Time of Dirt)>, 코리아 프리미어로 1956년 이집트에서 친구를 떠나 보내야 하는 소년 나빌을 다룬 아미르 유세프(Amir Youssef) 감독의 <매일 동은 트고(Dawn Every Day)>, 피터 게스퀴에르(Peter Ghesquière) 감독의 <뒤집힌 세계(Downside Up)> 4편이 CaFF초이스 단편에서 상영된다.

한편 영화제 중에는 내년도 영화제 주제인 ‘희망으로 나아가는 길’(The Way to Hope)로 제12회 가톨릭영화제 사전제작지원 작품도 선정한다. 영화제 기간인 25일 공개 심사가 진행되고 최종 지원작은 27일 일요일 폐막식에서 시상한다. 최종 지원작 1편에는 제작지원금 600만 원과 장비 렌털 이용권 등이 수여된다. 심사에는 홍지영(사비나)감독과 배우 박희본(마리스텔라), 김영 프로듀서,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전평국(스테파노)명예교수, 가톨릭신문사 기획주간 여현국(티모테오)신부가 나선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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