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칼럼] 매물 부족으로 셀러스 마켓은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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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칼럼] 매물 부족으로 셀러스 마켓은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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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미국 부동산 시장은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예상을 뒤엎고 바이어들의 주택 구매가 이어지면서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셀러스 마켓이 유지되고 있다. 


8월 들어 상반기 보다는 주택수요가 좀 수그러들긴 했어도 여전히 학군과 위치가 좋은 동네에 있는 집들은 복수 오퍼가 몰려 리스팅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매매가 진행된다.


작년 말, 올해는 부동산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설거라는 예측에서 벗어나 리스팅 부족으로 셀러가 집을 팔고 싶어도 바로 마켓에 내놓지 않고, 이사갈 집을 찾은 후 집을 판매하는 컨틴전시가 있는 매물이 점점 늘고 있다.


셀러 컨틴전시가 있어도 바이어는 그 집이 마음에 들면 오퍼를 쓰면서 경우에 따라 셀러가 에스크로가 끝난 후에도 계속 그 집에서 한 달이나 일정 기간 살 수 있는 ‘렌트백(Rent Back)’을 제공하는 조건까지 받아들여야 오퍼가 수락되는 경우가 많다.


복수 오퍼가 들어오는 주택은 바이어가 셀러에게 터마이트나 인스펙션 후 고쳐달라고 요청하지 않으며, 셀러는 다운페이먼트를 가장 많이 하는 바이어를 선택해 에스크로를 열게 된다.


지금 같은 셀러스 마켓에서 바이어가 강한 영향력을 가진 오퍼를 쓰려면 몇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일단 주변에 3개월 내에 팔린 집 시세를 검토해서 오퍼가격이 좀 높더라도 ‘No Appraisal Contingency’를 표시하고 융자를 받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면 ‘No Loan Contingency’까지 추가한다면 현찰 오퍼만큼 강하기 때문에 셀러가 받아들일 확률이 높다.


이런 조건에 에스크로를 연 후 혹시 바이어가 불안하면 집에 대한 인스펙션을 아주 꼼꼼하게 해서 ‘Inspection Contingency’ 기간을 충분히 이용하면 안전하다.


일단 에스크로를 열면 셀러 또한 바이어에게 협조하면서 서로가 정한 에스크로 기간 내에 딜이 끝나기를 바라기 때문에 인스펙션을 통해 지적받은 사항을 고쳐주지는 않더라도 일정 금액 만큼 바이어에게 크레딧을 주며 에스크로를 끝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


홈인스펙션으로 인해 딜이 깨져 다시 매물로 나오면 백업 오퍼가 기다리고 있지 않는 이상 셀러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부담감이 생기므로 리스팅 에이전트와 충분히 상의한 후 바이어의 조건을 조정한다면 서로 원만한 딜이 될 것이다.


지금 팬데믹 이후 재택 근무가 늘어나면서 더 큰 집을 원하는 사람이 많다. 도심지역에서 주택가격이 맞지 않으면 바이어들이 외곽 지역으로 몰리기 때문에 교외에서 새로 분양하는 집 또한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주택가격은 계속 상한가를 치고 있지만, 한편으론 올 상반기에 가주에서 집을 팔고 생활비가 적게 드는 타주로 이사한 주민도 적지 않다.


팬데믹으로 인해 가정 경제가 어렵다면 언제 집을 판매하는 게 좋은지 전문인과 의논해서 사상 초유인 셀러스 마켓에서 좋은 수익을 내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계속되는 부동산 가격 상승세 만큼 미국 경제가 팬데믹 이전 상황으로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문의 (714) 244-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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