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지지자 82% "TV 토론, 밴스가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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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지지자 82% "TV 토론, 밴스가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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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TV토론이 끝난 후 J.D. 밴스(왼쪽) 후보와 팀 월즈 후보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


주류언론 대부분 "밴스 판정승"

경합주 유권자들도 "밴스 승리"

1%만 토론 후 지지후보 바꿔


지난 1일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화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의 처음이자 마지막 TV 토론 직후 대부분 언론들은 밴스 의원에게 예외 없는 '판정승' 평가를 내렸다.

'자식이 없는 캣 레이디' 발언을 비롯해 과거 일련의 말실수로 잦은 구설에 휘말렸던 밴스 의원이 정치적으로 정리된 모습으로 단상에 서 이미지를 순화하는데 성공한 반면 특유의 소탈함으로 대중에게 다가서 온 월즈 주지사는 토론에 적응하기까지 상당히 시간이 걸린데다 내용 면에서도 상대적으로 밴스 의원에게 밀렸다는 것이다. 다만 부통령이라는 자리의 특성상 이번 토론이 대선 결과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밴스는 자신만만했고, 월즈는 고르지 못한 모습이었다"며 "토론은 전반적으로 개인적인 공격 없이 정책에 초점을 맞췄다"고 보도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밴스는 자신의 러닝메이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훨씬 세련된 것은 물론이고 카멀라 해리스 공격에 있어서도 트럼프보다 월등 했다"며 "월즈는 반면 예열까지 시간이 걸렸고, 그 이후에도 그렇게 훌륭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청자의 90%는 이번 토론을 밴스의 승리로 평가했다.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시청자 중 월즈가 더 잘했다고 말한 비율은 82%였다.

토론을 지켜보고 지지 후보를 바꿨다는 응답은 전체의 1%에 불과했다. 양 진영 지지자들도 이번 토론이 선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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