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최고 갑부' 절친 해리스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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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최고 갑부' 절친 해리스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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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로린 파월 잡스가 이야기하고 있다. /AP 


고 스티브 잡스 배우자 로린 파월 잡스 



민주당의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해리스와 오랜 친분이 있는 로린 파월 잡스가 조용히 주목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애플 창립자인 스티브 잡스의 배우자인 그는 수십 년 간 절친한 해리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 대선을 계기로 본격적인 해리스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둘의 ‘워맨스(여성들의 유대)’가 더욱 돋보이고 있다.

로린 파월 잡스는 자선사업가로 유명한 여성 기업인이다. 1980년대 메릴린치와 골드만삭스 등 월가에서 일했던 그는 스탠퍼드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던 중 강연차 캠퍼스를 방문한 남편 잡스와 만나 1991년 결혼했다. 110억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보유한 잡스는 자선재단을 설립하고, 교육이나 기후변화 문제 등에 꾸준히 관심을 보였다.



지금껏 해리스가 정치적 인지도를 높이도록 각종 조언과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잡스는 대선 레이스가 진행되는 최근 더욱 적극적으로 해리스의 승리를 돕고 있다. 


둘의 우정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어져 오고 있다. 두 사람은 해리스가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직에 출마한 2003년 잡스가 해리스 선거캠프에 500달러를 기부하며 처음으로 연을 맺었다. 

이런 탓에 해리스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향후 출범할 해리스 행정부에 잡스가 정무직을 맡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잡스는 2022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공직 진출 가능성에 대해 “그런 목표는 없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피할 생각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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