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오늘 4년여만에 기준금리 인하…'25bp vs 50bp' 예상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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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오늘 4년여만에 기준금리 인하…'25bp vs 50bp' 예상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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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8일 이틀간의 FOMC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인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해 3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모습.   AP


이틀간 통화정책회의(FOMC) 결과 발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4년여 만에 금리인하에 나선다. 연준은 17~18일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갖고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인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현재 연 5.25∼5.50%인 금리 수준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인하 폭이 과연 어느 정도일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그간 연준은 팬데믹 이후 치솟는 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20여 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공격적으로 끌어올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한풀 꺾인 것으로 해석되는 지난 수개월간의 지표를 기반으로 통화완화로 정책방향을 전환(피벗)할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내왔다.


연준이 중시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목표인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며,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시장 기대에 대체로 부합한 바 있다.


지난해 말 올해 초까지만 해도 4년여만의 첫 금리인하는 점진적인 형태로 발을 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었지만, 경기둔화와 노동시장 냉각으로 해석되는 최근 경제지표에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 분위기가 빠르게 형성됐다.


전망은 제각각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 확률을 65%로, 0.25%포인트 인하 확률을 35%로 각각 보고 있다.


반면, 로이터통신은 지난주 101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과반이 0.25% 포인트를 선택했고, 0.50%포인트를 예상한 응답자는 9명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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