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하수도요금 내달부터 22%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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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하수도요금 내달부터 22%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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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의 하수도 요금이 내달부터 큰 폭으로 올라 홈오너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노후한 인프라 업그레이드 위해 

단독주택은 75달러서 92달러로 

 2028년까지 계속 소폭 인상 계획   

 

 

 

다음달부터 LA시의 하수도 요금이 큰 폭으로 인상돼 홈오너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LA시 의회는 지난 10일 하수도 요금 인상 조례안을 찬성 11, 반대 3으로 가결했다. 조례안은 노후화된 하수 시설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하수도 요금을 오는 10월부터 22% 인상하는 것을 포함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 의회에서 가결된 인상 조례안은 캐런 배스 시장의 최종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내달부터 하수도 요금이 22% 오르게 되면 2개월마다 고지서를 받는 단독주택 소유주의 경우 기존의 75.40달러에서 92.04달러로 부담이 늘어난다. 하수도 요금은 이후에도 점진적으로 올라 2028년 7월에는 155.48달러로 뛰게 된다. 4가구 다세대 주택이라면 현재 격월 145달러에서 다음 달에는 177달러, 2028년 7월에는 299달러가 부과된다. 하수도 요금은 물 사용량에 따라 책정된다. 


 

LA시 위생국에 따르면 시내 하수관의 3분의 1이 90년 이상으로 적정 수명인 60~80년을 훌쩍 넘었다. 관계자들은 요금 인상으로 마련된 재원은 향후 5년 동안 30억달러 이상이 투입되는 하수관 재건 등 인프라 프로젝트에 재정적 도움을 주게 된다고 밝혔다. 

이해광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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