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시니어] “꿀은 알고 먹어야 보약이 되는 거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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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시니어] “꿀은 알고 먹어야 보약이 되는 거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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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기관지 천식을 극복하고 왕성하고 활발한 목회 활동과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심진구 목사는 언제나 활짝 잘 웃는다. 늘 감사하는 삶이기에 더욱 그렇다는 그는 '꿀물'을 수시로 먹음으로서 건강을 회복하였다.


냅시모어 대학교 심진구 행정 총장의 꿀 건강법

환절기 면역력에 최고, 김치냉장고 보관이 최선

 

심진구 냅시모어 대학교 행정총장 겸 미주예문교회 담임목사(71, 이하 심목사)는 어릴 적부터 기관지 천식을 달고 살았다고 한다. 기관지 천식이란 기관지가 때때로 좁아지면서 숨이 차거나 기침을 하고, 목에서 거친 숨소리(천명)의 증상이 반복적이면서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천식은 전세계적으로 소아와 성인 모두에서 흔한 질병이자 만성질환이며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서만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런 그가 건강을 유지하게 된 것은의 효과 때문이다. 아침 기상 후 새벽예배를 드리고 따듯한 물에 꿀 한 스푼을 미숫가루와 타 마시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그는 따뜻한 꿀물을 자주 마심으로써 기관지를 보호하고 있다. 꿀은 천 년 동안 두어도 썩지 않는다고 하니 그 효과가 기대되는 것은 당연하다.

 

◇ 꿀 한 스푼의 위력

흔히 좋다는 표현을 할 때 ''이라는 단어가 붙는다. 맛있는 것을 먹을 때 꿀맛’, 푹 잠을 잔 것을꿀 잠', 재미있는 걸 보았을 때꿀 잼', 피부가 좋다면꿀 피부', 좋은 부부관계는꿀 떨어진다등 좋은 표현에는 늘 함께하는 게일 정도로 우리 일상에서 좋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 꿀'. 값도 비싸지 않고 특히 미국에서는 여러 종류의 꿀을 구할 수 있고 여러 식품들과도 잘 어울려 함께 먹으면 그 효과가 두 배가 된다고 한다. 최근에는 민간에서 달달하면서도 쌉쌀한 맛이 난다는 꿀무차가 유행 중이다. 염증 살균 작용, 소염과 진통에 효과 있는 무와 살균 효능과 항바이러스, 살균 성분이 있는 꿀을 같이 섭취하면 면역력 증대(백혈구 기능을 높임)에 매우 좋다고 방송에 소개 된 탓이다. 이러한 꿀무차는 꿀과 무 그리고 생강이 들어가는 게 그 특징이며 은 전통적으로 가정상비약으로 쓰여왔다고 한다. 상처, 동상, 피부질환 등에 쓰여왔다. 또한 한방에서는 크게 4가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첫 번째는 補中(보중)으로 비, 위장에 보강하여 기운을 돕는다는 내용으로 다른 한약을 쓸 때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더 좋아진다고 한다. 두 번째는 潤燥(윤조)로 윤기를 나게 하고 피부, 건조증에 좋고 기침, 변비에 효과가 있다. 폐에 윤기를 불어넣어 주기 때문에 기능을 좋게 하고 기침을 완화해 줄 수 있는 것이고 장에 윤기를 넣어주어 변비에도 효과적이다. 세 번째 解毒(해독) 효능은 살균과 억균 작용, 방부효과가 뛰어나다. 네 번째로 止痛(지통)은 통증 완화를 말하며 불면증에도 효과가 있고 오래 챙겨 먹게 되면 눈, 귀가 밝아지며 얼굴이 젊어지고 노화가 억제된다고 한다.


◇ 무엇을 하든지 즐겁고 열심히

그는 무엇이든지 잘 먹는다. 심지어 물도 맛있게 많이 마신다. 보통 아침에는 빵과 과일을 먹지만 점심식사와 저녁식사는 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도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 다만 천천히 이야기를 하면서 즐겁게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절대 빨리 먹지 않으며 이야기를 하면서 천천히 음미하며 먹는다. 취침시간은 11시경으로 늦게 잠자리에 들지만 수면의 질을 높여 새벽예배 시간에 일어나는데 문제가 없도록 한다. 치매 예방 차원으로그레이스 미션 콰이어를 조직하여 정기적으로 찬양(영어 찬송)연습을 갖는다. 생활신조는 하나님의 영광에 살고 죽자". 미국에 처음 선교사로 파송 된 1990년대부터 전도와 선교 그리고 교육에 관심이 지대한데 무엇이든지 즐겁고 열심히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살아왔다는 심진구 목사. 사실 그가 기관지천식을 극복하고 건강을 유지하게 된 것은 세계 어디에서든지 복음을 담대히 전하는 자가 되려면 무엇보다도체력이 중요하다는 신념 때문이었다고. 심진구 목사의꿀물 마시기는 오늘도 계속 되고 있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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