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3분의 1 만 '아메리칸 드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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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3분의 1 만 '아메리칸 드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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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502명 대상 설문조사

10%만 "편안한 노후 달성 쉽다"


인종과 계급을 뛰어넘어 행복과 성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이상을 뜻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믿는 미국인이 급격하게 줄어 현재는 전체의 3분의 1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8일까지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와 함께 성인 1502명을 대상으로 아메리칸 드림 관련 인식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열심히 일하면 성공한다는 아메리칸 드림이 유효하냐'라는 질문에 '여전히 유효하다'고 답한 비율은 34%로, 조사대상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반대로 '한때는 유효했지만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응답은 49%에 달했고, '한 번도 유효한 적이 없었다'는 응답은 17%였다. 미국 공공종교연구소(PRRI)가 12년 전인 지난 2012년 성인 2501명을 대상으로 같은 설문조사를 했을 당시에는 '아메리칸 드림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응답이 53%로 절반을 넘는다.


미국인은 보통 아메리칸 드림을 이야기할 때 자신이 집을 갖고, 가족을 꾸리고, 편안한 은퇴생활을 하는 것을 기대한다. 하지만 이런 목표를 쉽게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소수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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