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칼럼]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사람이라 하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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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칼럼]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사람이라 하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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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옥 목사(미라클 교회)

 

최근에 폐막한 파리 올림픽은 한국이 13 개의 금메달을 거머 쥐어 종합순위 8 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결산을 하였다. 세계적인 주목을 끌었던 것은 한국의 금메달 종목들이 양궁, 사격, 펜싱 종목들이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종목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됨으로 전세계에 한국을 압도적인 전투력을 가진 총, , 활을 잘 다루는 전투 민족의 이미지를 심어 주었다. 그런데 또 다른 파리 올림픽의 특별한 화제가 있었다. 그 화제는 복싱 여자 66 ㎏급에 출전했던 이탈리아의 안젤라 카리니가 16 강 경기 46 초 만에 기권한 사건이었다. 나중에 사과를 하긴 하였지만, 안젤라는 경기 직후에 “자신의 생명을 지키고자” 기권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왜? 그런 말을 하였을까? 16 강에서 만났던 상대 선수의 이력이 특별했기 때문이었다. 안젤라의 상대 선수였던 이마네 켈리프(알제리)는 국제복싱협회(IBA)로부터 성염색체 문제로 여자대회에 참가 할 수 없는 실격 처분을 받고 남성으로 분류되었다. 그러나 진보적 컨셉의 2024 파리 올림픽에선 IOC 에 의해 이마네 켈리프는 여성 선수로서 출전 자격을 얻게 되었다. 이에 안젤라 카리나는 경기를 기권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이슈로 인해 과거 올림픽에서 복싱 경기를 주관했던 IBA 는 여성 시합에 출전을 허용한 IOC 의 결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데 필자가 우려하는 것은 젠더에 대한 이슈는 더욱 더 강력하게, 다양한 범주로 광범위하게 확산될 것이 충분히 예상되기 때문이다.

젠더 이슈의 핵심은 성별 정체성과 표현, 성별 평등, 성적 지향과 윤리, 젠더 규범과 역할, 법적 및 사회적 인정, 교육과 인식 등 여러 요소를 포괄하고 있다. 하여 젠더 이슈는 사회적, 법적, 문화적 차원에서 더욱 더 심화되고 있고, 이로 인해 갈등과 충돌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작년에 섬기던 교회의 교인총회에서 성도들의 압도적 결의로 동성애자 목사 안수와 감독 선출을 지지하는 바람에 연합감리교회(이하 UMC)를 떠나게 되었다. 그 당시에 교인총회를 주재하기 위해 왔던 UMC 감리사는 동성애자 목사 안수와 감독 선출을 반대하는 교인들의 결의를 무마시키기 위해 발언을 하였다. 감리사가 말하기를 진보적 신학자들은 바울도 동성애자일 수 있으니 성경은 동성애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한 것이다. 이러한 감리사의 무마 시도에도 성도들은 교인총회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UMC 를 떠날 것을 결의하였다. 하지만 이에 대한 즉각적 보복으로 UMC 감독은 담임목사인 나는 해임되었고 성도들은 50 년간 사랑과 헌신을 다한 옛 교회를 떠나 맨 몸으로 광야로 떠나가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러한 일은 비단 필자의 교회에서만 일어난 일이 아니었다. 하와이와 남가주에 있는 UMC 교회에서 반복적인 패턴으로 탄압과 보복이 진행되었다. 참으로 이상한 것은 소수자에 대한 존중과 약자에 대한 사랑과 인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무런 힘도, 교권도 없는, 성도와 목사들을 대상으로 무자비한 권력을 휘두른다는 것이다. 이후 UMC 서부지역에서는 두 명의 레즈비언 감독과 한 명의 게이 감독이 선출되어 성도들의 믿음 생활을 감독하고 있고, 또한 UMC 총회는 결혼의 정의를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이 아닌, 두 사람의 결합으로 장정의 표현을 바꾸었다. 그런데 그들이나 우리가 함께 읽는 하나님 말씀에는 ‘결혼의 정의’와 ‘사람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하여 혼잡한 세대에 오직 하나님 기준으로 바라 볼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성경에 분명히 나와 있기 때문이다.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찌로다” (창세기 2: 23-2)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 (창세기 5:2). 성경에서 말하는 것은 말하고 잠잠한 것은 부디 잠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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