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인국민회 100년사 발간행사에 '깜짝손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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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인국민회 100년사 발간행사에 '깜짝손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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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의 제니퍼 최 부이사장, 클라라 원 이사장, 권영신 상임고문(왼쪽부터)이 '대한인국민회 100년사' 책자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김문호 기자  


오는 29일 오후 5시 옥스포드호텔 

시간여행 나선 'AI 도산' 특별 축사 

차세대 교육 위한 기금 모금 겸해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이사장 클라라 원)이 오는 29일(오후 5시) 옥스포드팔레스호텔에서 개최하는 '국민회 100년사 이야기가 있는 기금모금 갈라'에 특별한 손님을 초대한다. AI 학습을 통해 목소리를 복원하고 첫 시간여행에 나선 도산 선생이 약 2분간 등장해 갈라행사를 축하하고 당부의 말을 전한다.  


기념재단의 클라라 원 이사장은 "AI 도산 영상은 이번 행사를 위해 비밀리에 작업했고 최근에야 완성본을 받았다"며 "대한인국민회 100년사 발간 및 기금모금 행사에 도산을 등장시킴으로써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과 더욱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이사장은 'AI도산이 과연 어떤 말을 할 지'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념재단의 이번 행사는 초기 미주한인 이민역사와 미주 독립운동사를 바르게 알리기 위해 특별제작한 '대한인국민회 100년사' 발간을 기념하고 차세대를 위한 역사교육 및 정체성 함양 활동을 지원할 기금모금과 후원회 결성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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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사 기념책자는 재단과 LA한인역사박물관이 공동 편찬했다. 대한인국민회 80년사 및 기념재단 20년사를 1부와 2부에 나눠어서 총 442페이지에 걸쳐 기술하고 있다. 한인역사박물관의 민병용 관장이 지난 2년여 동안 집필했으며 342장의 역사적인 사진을 126페이지에 걸쳐 수록한 화보집 성격의 책이다. 가로 17cmx 24cm 크기에 풀컬러 하드카피본으로 총 1000권을 초판발행해 이번 행사 참석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1부 행사에 100년 기념책자 발행 사인회 및 발간식, 2부에 LA총영사 및 한인단체 리더들의 축사 그리고 만찬 및 축하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 소개를 위해 22일 본지를 찾은 대한인국민회 제니퍼 최 부이사장은 "국민회 기념관에는 연 2000~4000명의 방문객이 찾고있다. 또한 기념관은 LA시 사적지(548호)이기도 하다. 더 많은 한인들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인역사 사적지에 관심을 더욱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영신 상임고문도 "대한인국민회 설립이 1909년이니 올해로 115년이다. 100년사 발간이 많이 늦어진 셈이지만 역사적 사진과 고증을 통해 이렇게 귀한 책을 낼 수 있어 너무 다행이다. 이를 통해 국민회는 물론이고 차세대들이 우리의 이민사와 독립운동 역사에 대해 더 많은 이해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념재단 차원에서 하는 첫 번째 기금모금 행사를 준비한 원 이사장은 "정말 귀한 책자를 발간했으며 한국과 미국에서 학자들을 통해 역사적 고증과 감수까지 받았다"며 "기념재단은 지난 7월 제1회 도산학교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앞으로 차세대를 위한 역사교재로 활용하기 위해 내년에는 영문판으로도 제작할 계획이다. 그런 필요에서 기금을 모금하게 된 만큼 책자를 100달러에 판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원 이사장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 설립한 미주 최고 독립운동기관인 대한인국민회에 대한 미주 한인들의 이해가 아직도 많이 부족한데,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국민회를 알고 또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문의 (323) 428-835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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