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피닉스서 중대 발표

후보 포기, 트럼프와 거래설

무소속 대선 후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사진>가 빠르면 오늘 애리조나주에서 대선도전을 포기를 발표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ABC뉴스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케네디 주니어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쪽으로 쏠리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케네디 주니어 캠프는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채 오늘 케네디 주니어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대국민 연설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케네디 주니어의 러닝메이트 부통령 후보인 니콜 섀너핸은 지난 20일 공개된 팟캐스트 매체 '임팩트 시어리(Impact Theory)’와의 인터뷰에서 케네디 주니어가 독자 출마를 포기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 진영에 가세하는 방안을 옵션의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둘러싸고 정치권에서는 케네디 주니어가 트럼프 정권 출범시 내각 합류를 조건으로 트럼프 측과 거래를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