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청소년 자살률, 아시안 중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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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청소년 자살률, 아시안 중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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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21년 15~24세 조사 

10만명당 8.44명, 베트남계 1위   


 

젊은 아시안의 자살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한인 청소년들의 자살률은 아시안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워싱턴대학 의대 연구팀이 2018~2021년 자살한 15~24세 아시안 1880명을 한인, 중국계, 필리핀계, 인도계, 베트남계 등 5개 그룹과 기타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이들의 자살률은 10만명 당 9.17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나이 또래 비 아시안 자살률인 10만명당 10.77명 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다. 하지만 출신 국가별로 보면 1위를 차지한 베트남계의 경우 10.57명으로 비 아시안 평균에 근접하고 있으며 방글라데시, 부탄, 미얀마, 캄보디안, 일본, 태국계 등 여러 아시아 국가 출신이 포함된 기타 그룹의 자살률은 10만명당 13.37명으로 되레 비 아시안 평균을 상회했다.   


한인은 5개 그룹 중 8.44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필리핀계(7.64명), 중국계(7.59명), 인도계(6.91명)는 모두 한인 보다 낮았다. 


이번 연구 결과 10대 보다 20대의 자살률이 크게 높았다, 20~24세 아시안만 분류한 자살률은 10만명 당 14.18명에 달했다.  베트남계가 10만명 당 17.66명으로 1위에 올랐으며 중국계는 9.24명으로 조사 대상 중 가장 낮았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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